ੈ✩‧₊˚ 영어 원서/원서읽기 에피소드

Ep 1. 미국 유학생의 영어 첫 원서 끝내본 후기| 원서 읽기 꿀팁 & 원서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

샨샨 2024. 7. 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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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어원서에 대해 토론하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맞이해 원서를 잔뜩 지른 기념이라고나 할까?

구매목록 캬캬

 

아마 이곳에서는 내가 어떻게 영어 원서를 보는지, 초심자들을 위한 꿀팁 (?), 어떻게 하면 원서를 지치지 않고 볼 수 있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나는 진득하게 무언가를 하는 성격이 아니고, 흥미 또한 오래가는 편이 아니라서 이런 나 자신을 어떻게 하면 원서 한 권을 끝내게 만들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도 많이보고, 블로그 글도 다양하게 찾아보고, 초심자에게 좋다는 원서라는 원서는 다 구해서 봤지만 거의 한 챕터를 꺼내지 못했었다.

 

보통은 영어 원서를 처음 읽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보통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문학, 예를 들어 해리포터 등을 많이 추천할 것이다. 뭐 나름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하기도하고 대부분은 해리포터 책은 안봤어도 영화 정도는 봤을테니까 대충 맥락도 알것이고.. 그래서 보통 추천하는 것일텐데 나는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원서책을 2-3권 정도 사 봤는데 한권도 제대로 읽고 끝내본적이 없다.

최대로 본게 아마 비밀의 방 책 절반 정도 본거 ..? 그리고 덮음 ㅋ

갠적으로 해리포터 좋아하지만, 해리포터 책이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끝내본적 없는 나이기에.. 뭔가 항상 중간에 지루해짐..

 

그런데 이런 내가 몇 달 전 인생 최초로 원서 한 권을 끝냈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나같은 의지박약이 영어로 책 한권을 다보다니..

It ends with Us 라는 책이다.

it ends with us

한국에서는 이 책이 유명한지 모르겠다. 아마 한국어 번역판도 있을텐데 처음 들어보는 책 제목이었다. 아마 유명하지 않은것같다. (나의 결론 ㅋㅋ)

미국에서는 이 책이 굉장히 유명하다. 유명한 만큼 크리틱도 많고 나름 욕도 많이 먹고 있는 논란의 책이지만 나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
책의 배경이 현대사회(?) 여서 실생활에 쓰이는 정말 20대의 사랑과 아픔안에서 등장할만한 단어와 표현이 많이 나와서 어렵지 않고 즐겁게 봤다.

 

여기서 내가 20대의 사랑과 아픔을 bold체로 설정한 이유는

결론적으로, 책 한 권을 끝내려면, 특히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된 책을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보려면, 내가 진짜 관심있고 즐겁게 볼 만한 책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내 영어실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까 어린이 책 혹은 청소년 문학을 봐야해! 라는 생각에 꽂혀있었었다.

하지만 이때 내가 시도한 책이 10권이상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제대로 끝내본 적이 없고, 계속 실패하기만 하니 다른 책을 도전하는 것에 discourage되고...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청소년 문학 "홍길동전"을 본다고 치자. 재미있을까? 전혀 아니지 않을까? (뭐 취향따라 그럴 수도 있지만^^)

 

같은 원리인것같다. 

 

구글에 영어원서 추천을 검색하면 책이 쫘르륵 나온다. 근데 거의 대부분 어린이, 청소년문학이다.

내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어린이 책의 영어 단어 수준이 성인대상의 영어단어와 맞먹게 여전히 어려울 뿐더러, 배운다고해서 우리가 써먹지도 못하는게 다반수다. (성인이 일상대화에서 폴짝폴짝 같은 단어를 안쓰는 것과 같음)

 

그래서 무슨 책을 읽으라는 건데?

나는 보통 GoodReads 혹은 GateNotes (빌게이츠가 하는 책 블로그)  에서 책 추천 리스트에 있는 책을 많이 읽는다.

 

아래 리스트는 빌게이츠 추천도서 리스트. 강추한다. 여기서 한 권이라도 흥미가 가는 책을 골라서 읽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특히 비문학을 추천한다. 우리는 이미 비문학에 나올만한 단어들은 학교에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나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The Bill Gates Booklist (288 books)

Discover new books on Goodreads Meet your next favorite book

www.goodreads.com

나만의 책 추천 리스트는 다음 포스트에 작성할 예정이다.

모르는 단어 때문에 이해가 안되서 책을 못보겠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참 많다. 나도 그렇다. 모르면 그냥 넘어가라고 하지만 완벽주의인 나로써는 표현을 모르면 그냥 넘어가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것에 대해서는 따로 블로그 글을 작성할 예정이지만, 여기서 짧게 얘기하자면,

단어가 문제라면 kindle e리더를 사서 책을 보는 것이 베스트인것같다. 클릭 한번으로 바로바로 단어 뜻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원서를 완독할 수 있었던 이유도 e reader로 책을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단어의 뜻을 바로 찾을 수 없으면 자꾸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야하는데 나는 이러한 행동이 책을 읽는데 아주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원서를 끝내지 못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 책을 읽는 것 이외에 다른 곳에 에너지소비를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동기부여가 감소된다.

 

글 요약

1. 영어 원서 읽을 때 본인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면, 절대로 어린이 문학 이나 청소년 문학 보지마라. 여기서 오히려 어려운 단어 많이나오고 심지어 어린이,청소년을 겨냥한 문학이기때문에 당신이 성인이라면, 쓸만한 문장이나 단어가 잘 안나온다.

2. 읽을 책을 결정할때, GoodReads, Reddit, GateNotes 등 찐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책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3. 초심자는 왠만하면 e reader를 구매해서 책을 보는 것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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